프랑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영국 국방장관들은 10월 26일 파리에서 유럽이 자국 안보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며 미국의 NATO 관여도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의 주요 NATO 회원국 5개국 국방장관들은 10월 26일(월) 유럽이 자체 안보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영국으로 구성된 E5 그룹은 파리의 프랑스 국방·재향군인부에서 회동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유럽연합 집행위원도 참석했으며, 장관들은 회담 후 공동 브리핑을 열었다고 로이터와 프랑스24가 전했다.

공동성명에서 장관들은 미국 및 모든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워싱턴을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NATO에 필수적인 '불가결한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프랑스의 카트린 보트랭 장관은 5개국이 워싱턴과 완전한 투명성 속에 마련하는 조율된 계획을 통해 '그만큼 강화된 NATO 안의 더 강한 유럽'을 원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파벨 잘레프스키 차관이 대표로 참석해, 미국이 유럽 내 군사 주둔을 줄이더라도 능력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동맹국과 조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5월 독일 주둔 병력 3만6000명 가운데 약 15%인 약 5000명을 철수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지만, 프랑스24에 따르면 새로운 재정·작전 지원은 발표하지 않았다. 보트랭 장관은 다음 E5 회의가 2027년 3월 로마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위 영상은 회담 후 브리핑의 로이터 생중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