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뉴스에 따르면 히오스 음악학교 학생 38명이 10월 3일 예배에서 베를린 징아카데미 앙상블과 함께 노래했다. 그리스-독일 청소년재단이 후원하는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독일 통일의 날을 기념해 10월 3일 토요일 베를린 대성당에서 열린 축제 예배에 그리스와 독일의 성가대원 약 240명이 참여했다. 그리스 측은 히오스 음악학교 학생 38명으로, 예술감독 카이우베 이르카가 이끄는 베를린 징아카데미 합창단 및 앙상블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프로그램에는 멘델스존, 풀랑크, 브리튼, 레반도프스키, 홀스트의 작품과 함께 미할리스 아다미스의 "오라 칼리", 야니스 크리스투의 "메사 라티나"가 포함됐다.
이번 공연은 히오스 음악 축제와 징아카데미가 마련하고 그리스-독일 청소년재단이 후원하는 교류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지난 8월 제10회 축제 기간에는 베를린의 청소년 합창단원 50명 이상이 일주일간 히오스에 머물며 섬 곳곳에서 공연했고, 이어 히오스 학생들이 독일 수도에서 8일간 지내며 세 차례 연주회에 참여했다. 축제 공동 예술감독 올가 홀도르프 미리아구는 유럽 끝자락에 있는 섬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다고 말했고, 20년 전 징아카데미 소녀 합창단을 창단한 지휘자 프리데리케 슈타머는 어린 가수들이 서로의 노래와 언어를 배웠으며 쉽지 않았지만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예배가 끝난 뒤 가수들은 루스트가르텐이 내려다보이는 대성당 계단으로 이동해 "싱 포 유럽!" 행사를 열었고, 합창단과 군중이 함께 노래했다. 이르카는 유로뉴스에 이 야외 합창이 3년 전 루스트가르텐에서 극우 정당이 주최한 다른 행사가 열리던 때 시작됐으며, 합창단은 그 공간을 독일만이 아닌 유럽을 기념하는 자리로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로뉴스가 인용한 젊은 참가자들은 두 도시에서 쌓은 우정을 이야기했고, 베를린 합창단원 한 명은 내년에도 협업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