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이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을 5-3으로 꺾고 처음으로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 4부 리그(리그 투)의 플리트우드 타운이 화요일 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아스널을 카라바오컵에서 탈락시켰다. 4라운드 경기는 1-1로 끝났고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풀럼에서 임대 온 아론 루팔로비가 전반 21분 홈팀에 리드를 안겼고, 후반에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의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 호히가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플리트우드는 2012년 잉글랜드풋볼리그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점유율과 기회에서 앞섰지만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골키퍼 제이 린치는 정규 시간 막판 선방을 이어갔고 승부차기에서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킥을 막았다. 아스널의 10대 선수 맥스 도우먼은 해리슨 닐을 발로 찬 혐의로 퇴장당했으며,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앤디 힌치클리프는 이 판정이 가혹했다고 평했다. 경기 초반에는 경기장 위에서 드론이 발견돼 몇 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선발진을 로테이션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는 리그 투 18위이며 직전 리그 두 경기에서 패해 6실점했다. 맷 로러 감독은 구단 역사상 가장 큰 밤이라고 말했고, 승부차기 연습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제 토요일 브리스톨 로버스와의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BBC 스포츠는 두 팀 사이에 리그 순위 83계단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으며, 이번 결과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대급 컵대회 이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