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국방 관련 정보 불법 누설 혐의 2건으로 기소하는 절차에 나섰다. 10월 26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른 것이며 코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연방 검찰이 2026년 10월 26일(월)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국방 관련 정보 불법 누설 혐의로 기소하는 절차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3쪽짜리 문서에는 두 건의 혐의가 적혀 있으며 세부 내용은 거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법무부가 오랜 비판자인 코미에게 형사 혐의를 적용하려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코미의 변호인단은 이 사건이 그가 FBI를 이끌던 2016년 10월 뉴욕타임스에 기밀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검찰은 그가 측근에게 국방 관련 정보를 기자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코미는 대배심 승인 없이 검사가 직접 제출하는 '크리미널 인포메이션'으로 기소됐다. 변호인 패트릭 피츠제럴드는 앞선 두 검찰 팀이 사안을 검토한 뒤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변호인단은 기각을 신청했다. 한 전직 검사는 BBC에 10년 공소시효가 지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미는 서브스택 영상에서 어떤 잘못도 없다며 이번 사건을 법무부의 끔찍한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새 혐의는 2025년 9월 의회 위증 혐의 기소(2025년 11월 기각), 그리고 '86 47'로 배열된 조개껍데기 사진을 둘러싼 2026년 4월 사건(진행 중)에 이은 것이다. 문서는 판사가 딸이자 전직 연방검사인 모린 코미의 해고가 위법이라며 복직과 미지급 임금 지급을 명령한 같은 날 공개됐다. 이는 혐의일 뿐이며 법정에서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코미는 무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