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라는 이름의 희귀한 나노티라누스 골격이 소더비에서 수수료 포함 4,730만 달러에 낙찰돼 예상가 600만~9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과학자들은 이런 화석의 사유화를 비판하고 있다.
'조디'로 불리는 나노티라누스 골격이 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4,730만 달러에 낙찰돼, 경매 전 예상가 600만~9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소더비에 따르면 입찰자 6명이 온라인과 전화로 12분간 경합했고 화석은 결국 전화 입찰자에게 돌아갔다. 경매사는 이번 결과로 조디가 경매에서 팔린 공룡 중 역대 두 번째로 값비싼 공룡이 됐다고 밝혔으며, 구매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골격은 2019년 조디 피어슨이 몬태나주 가필드 카운티 조던 인근 헬 크릭 층에 있는 자신의 사유지에서 발견했다. 코끝에서 꼬리까지 길이는 약 19.6피트(6미터), 받침대에 세운 높이는 약 9.6피트(2.9미터)이며, 약 191개의 화석 뼈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크기와 뼈 발달 정도로 보아 성체였다. 소더비는 과학계에 알려진 충분한 나노티라누스 골격이 단 세 점이며, 지난가을 이 속이 확인된 뒤 시장에 나온 첫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훨씬 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구별되는 150가지 이상의 형태적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자들은 과거 이를 티라노사우루스의 어린 개체로 보기도 했다.
이번 판매에는 고생물학자들의 비판이 따랐다. 메릴랜드대의 토머스 R. 홀츠 주니어는 가디언에 조디 가격의 일부에 불과한 비용 때문에 박물관이 문을 닫거나 폐쇄 위기에 놓여 있으며, 중요한 화석이 사유화되면 연구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러큐스대의 린다 아이버니는 뉴욕타임스에 이런 화석은 공공 영역에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실린 로이터 영상은 경매 결과를 전하는 뉴스 보도이며 공룡 발견 당시의 영상이 아니다. 구매자가 표본을 어떻게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